포항 중앙상가 `시민문화축제`
포항문인협회(회장 하재영)는 이날 포항중앙상가 거리에서 거리문화축제를 열었다. 포항문협은 10년째 거리문학축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특별하게 `포항문학의 빛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캘리작품으로 만든 걸개시화전을 열었다.
또한 전시회장 옆에 마련된 빛나눔 부스에서 포항문학의 선구자인 한흑구 선생의 `보리`라는 수필집과 걸개시화 엔솔로지 거리를 밝힌 빛양초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인근 YMCA 강당에서는 이규리 시인의 문학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문학강연은 `종이는 종이 아닌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규리 시인의 내밀한 시작에 관한 깊은 속살을 보여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포항문협 관계자는 “10월 밤을 수놓은 빛양초와 포항문학의 빛으로서 한흑구, 포항문학, 이규리 시인의 문학강연 등은 시민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