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작가와 맘껏 나눴어요”<BR>문학톡 북콘서트 성료
`박범신의 문학톡(Talk) 북콘서트`가 지난 27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과 박범신 작가와의 만남을 추진함으로써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문학이 주는 즐거움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포항시립남성중창단의 힘찬 하모니를 여는 마당으로, 포항 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마무리 무대와 작가사인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살로메 소설가와 이정길 연극인이 진행을 맡아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박범신 작가의 작품 세계와 소소한 일상까지 담긴 북토크(Book Talk)로 유쾌한 시간이 됐다.
또한, 시립도서관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여유를 가지며 도서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화전을 비롯해 `책도장 공예체험`과 `책표지 쇼핑백만들기`체험부스와 `책나눔 장터`에서는 과월호 잡지 및 잉여도서 배부, `북카페` 등도 함께 운영했다.
포항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박범신 작가의 `소금`은 우리시대의 `아버지`들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된 책이다. 도서관에서 원북독후감대회나 원북토론회 등을 개최하면서 시민들에게 `올해의 책`이 깊이있게 읽혀졌음을 느꼈다”며 “이번 북콘서트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가슴속에 품어둔`아버지`를 작가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범신 작가의 `소금`은 작가의 40번째 장편소설로 우리시대 아버지의 슬픈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으며, 지난 4월 `2014 원 북 원 포항`으로 선정됐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