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아동 돕기 가을음악회<BR>27일 연일읍 `좋은사람들` 정원
난치병 아동들을 돕기 위해 노래하는 포항의 천사 밴드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이 가을 황금들녘을 찾는다. 7인조 밴드의 아름다운 화음이 결실을 앞둔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노래하는좋은사람들은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연일읍 자명리 좋은사람들(식당)정원에서 난치병 아동을 돕기위한 가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멤버중 박현남(보컬)씨가 운영하던 좋은사람들 식당을 하루 휴업하고 정원에 3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했다. 공연관람은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며 식사, 음료, 과일 등 만찬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가을사랑, 가을이오면, 가을우체국앞에서, 잊혀진계절, 나같은건 없는 건가요, 10월에 어느멋진날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을 할 거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등 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곡들을 들려준다.
또 관객이 좋아하는 신청곡을 들려주고 토크형식의 나눔공연도 준비하고 있어 낭만과 추억이 묻어나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을음악회를 기획한 권성호(보컬) 회장은 “공연을 통한 모금액으로 의료사각지대를 해결하기엔 부족하지만 아픈 가족과 시민들을 연결하는 계기를 만들어 희망을 갖게 할 것”이라며 “노래를 그다지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을 팬 여러분들이 알아준 덕분에 의미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연문의:054-270-3575.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