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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참가율 20대女 > 20대男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4-09-24 02:01 게재일 2014-09-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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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장에서 20대 여성이 같은 나이대 남성을 훨씬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경력단절을 겪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률은 최고 기록을 보여 동년배 남성과 격차가 사상 최소로 줄었다. 그러나 단순 수치 개선과 달리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지 못한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20대 남성(62.0%)을 2.6%p 앞섰다.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12년 2분기 20대 남성을 처음 추월한 이후 격차가 더욱 커졌다.

20대 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는 2012년 2분기 1.5%p에서 같은 해 4분기에는 0.1%p로 줄었고 다시 증가세를 보여 0~1%p 선에서 움직였다.

20대 여성이 20대 남성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2%p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분기 64.6%로 지난 2012년 2분기(64.9%)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2분기 20대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로 고전하고 있다.

한편, 2분기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분기보다 1.7%p 급등한 58.7%로 사상최고였고 30대 남성(93.8%)보다 35.1%p 낮았다. 이는 통계치가 있는 1999년 3분기 이후 30대 남성과의 격차가 사상 최소를 기록한 것이다. 이 격차는 2005년 2분기(40.2%p)를 마지막으로 40%p 선을 웃돌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2년 2분기 37.4%p, 지난해 2분기 36.5%p, 올해 1분기 36.3%p에 이어 2분기에 더 줄었다.

그러나 20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0대 남성을 3년째 앞지른 것과 달리 30대 여성은 출산·육아 부담으로 30대 남성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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