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수련관 개원대법회·만등점등식도
은해사(주지 돈관스님)는 오는 27일 오전 9시 개산조 혜철국사및 역대조사 다례제를 조사전에서 봉행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템플스테이 수련관 대법회, 오후 2시 중악(中岳) 은빛 음악회 오후 6시 예불 및 만등점등식을 갖는다.
은해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연면적 2천160㎡(654.5평), 지상 1층 1282.5㎡(388평), 2층 877.5㎡(265.4평) 규모의 ㄱ자형 한옥슬라브 2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에는 사무실, 휴게실, 소강의실, 샤워실, 탈의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설법전, 원장실, 강당이 갖춰진다.
1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은해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은 불자는 물론 학생과 일반인도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포교사 등 신행단체를 비롯해 공무원 힐링캠프, 기업연수회 등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은해사 관계자는 “수련관은 도시화, 산업화로 지친 시민들과 불자들의 심신을 정화하고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불교가 지닌 치유와 정화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은해사는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 미타도량으로 신라 41대 헌덕왕 1년(809년) 혜철국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로 8개의 산내암자와 50여개의 말사가 있다.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으로 지역불교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1204돌 개산대재를 계기로 수행과 신행 전통을 이어가고, 불자는 물론 지역주민, 경북도민과 함께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겠다는 원력을 실현해 가고 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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