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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가을밤 울려퍼지는 `트롬본 앙상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09-17 02:01 게재일 2014-09-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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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트롬본 페스티벌 개최<BR>국내외 연주자 50여명 참여<BR>내일 `웃는얼굴 아트센터`서
▲ 대구트롬본앙상블

웅장한 트롬본 소리가 대구에 울려 퍼진다. 대구트롬본앙상블(음악감독 이건형)이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아시아 트롬본 페스티벌` 이 18일 밤 7시30분 웃는얼굴 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관악기 중에서도 트롬본은 웅장하고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관객들에게 트론본의 멋진 매력을 보여줄 이번 연주회는 국내 트롬본 앙상블팀을 비롯해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규모의 앙상블이 대거 초청되고 특히 초청연주자와 객원연주자까지 약 50여명이 참가해 화려한 협연 공연도 선보인다.

대구트롬본앙상블(지휘 이건형)과 홍콩 트롬본 콰르텟, 대만 포르모사 트롬본 콰르텟, 초청연주자로 아시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스페인 트롬보니스트 알베르토 우레쵸와 피아노 김미양, 일본 연주자 난죠 토모에 등이 무대에 올라 트롬본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연주자 전원이 같이하는 무대(합동지휘 이건형)와 더불어 스페인 트롬보니스트 알베르토 우레쵸의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 나라의 음악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 무대는 수준 높은 트롬본 연주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연주회를 주최하는 대구트롬본앙상블은 1997년 12월에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전문연주자와 트롬본 전공자들로 창단됐다. 매년 여름캠프를 통해 스스로의 발전에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새로운 곡을 위촉함과 여러 장르의 곡들을 재편곡해 일반 청중들에게 트롬본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등 대구, 경북지역의 침체한 관악과 트롬본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그동안 찾아가는 음악회, 중·고등학교 초청연주회 등 매년 15여회의 연주회를 여는 등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관악 앙상블 단체이다.

▲ 지휘자 이건형,스페인 트롬보니스트 알베르토 우레쵸,대만 포르모사 트롬본 콰르텟
▲ 지휘자 이건형,스페인 트롬보니스트 알베르토 우레쵸,대만 포르모사 트롬본 콰르텟

2006년에는 대구시에서 주최하는 `예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 공로상을 수상했다. 특히, 2007년에 창단 10주년 기념 `대한민국 트롬본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의 트롬본 연주자를 비롯한 음악인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1년과 2012년에는 일본 오카야마트롬본협회 초청 일본연주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2011년 9월에는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 스캇 하트만(예일대 교수)을 초청해 캠프 및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적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고 노력 중이다.

공연문의:053-655-0684(전석 무료)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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