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18일 정기연주회 `라틴의 열정`… 로버트 카터 오스틴 지휘
포항시립예술단(단장 김재홍)은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라틴의 열정`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이 17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에 참가해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그대로 공연, 국제음악제에 온 것 같은 열정적인 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세계적인 지휘자 및 협연자들을 만날 수 있어 공연의 의미를 더해 준다.
지휘자 로버트 카터 오스틴은 현재 미국 알링턴 심포니 음악감독이자 지휘자로 기량과 영향력은 북미 음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으로부터 객원지휘자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테오도르 케르케조스는 현재 아테네 콘서바토리 교수로 2012년 IAACC, 모스크바국제과학기술대학, 유네스코 및 러시아 연방 전문 교육부에서 역사상 최초로 색소폰 연주자로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회 연속 50회 그래미 어워드 `최고협연연주자상`과 `최고의 클래식음반상` 부분후보로 지명받은 최고의 솔로 색소폰 연주자이다.
음악회의 첫 번째 곡은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으로 글린카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이다. 곡상이 명쾌하고 발랄한 리듬감각으로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흥겨워지는 대단히 매력적인 음악이다.
두 번째 곡과 세 번째 곡은 테오도르 케르케조스가 협연한다. 두 번째 곡은 코랄바리에 작품55번으로 프랑스 작곡가이자 음악 교육가인 뱅상 당디가 작곡했으며 그레고리오성가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이다.
세 번째 곡은 오케스트라와 알토 색소폰을 위한 `차르다시`로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1904년 작곡한 광시곡 풍 헝가리인 집시무곡 `차르다시`를 페드로 이투랄데가 알토 색소폰 곡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네 번째 곡은 교향곡 제5번 작품64번으로 1988년에 페테르부르크에서 차이콥스키 자신 지휘로 초연됐으며 네 악장이 균형이 잘 잡혀있는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석 지정석, 이천원으로 입장가능하며,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문화예술과(270-5483)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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