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소재 갈등·해학 담아
시끌벅적한 안동의 전통시장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新웅부뎐`은 안동특산물인 찜닭과 간고등어 두 집안의 얽히고설킨 갈등을 한우집, 참마보리빵집, 안동포집, 떡볶이집 등이 나서 화해시키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두 집안 고등학생인 남·녀(민혁과 은지) 두 청춘의 우정과 갈등도 그려낸다.
특히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둘러싼 지자체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공연 속에 녹여낸다.
김민성 총감독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전국최초의 가족뮤지컬 공연이다. 여기에다 상인간의 갈등과 청소년 문제, 지역공동체 화합과 통합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도 함축돼 있어 우리시대의 절절한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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