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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과 같은 음악 감상하세요

정철화기자
등록일 2014-08-25 02:01 게재일 2014-08-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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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서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주최 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2014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지원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포항을 찾았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8~9월 두 달간 지원을 받으며 8월은 월드뮤직그룹 Vann(반·사진), 9월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한다.

한국의 전통예술 기반의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뮤직그룹 Vann(반)은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두루 섭렵한 3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Vann이란 단어는 물(WATER)을 뜻하는 노르웨이어로 물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성질의 유동성, 그리고 일렁이는 이미지 등을 음악에 담으려는 의미를 담아 2012년 2월에 결성됐다.

새로운 소리 찾기를 목표로 시작해 한국인의 고유한 음악적 감성을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물과 같은 음악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연주자는 기타/타악/사운드 메이킹 담당 윤현종, 피리/태평소/타악/소리 담당 김시율, 타악/소리 담당 김예슬 등 3명이고 정가 전공의 안정아가 객원연주자로 참여한다.

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무어별(無語別), 비 그치는 소리, 창 내고자, 바람도, Evocation 등 창작곡 외에도 평시조 청산리, 서용석류 피리산조와 같은 전통곡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8월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에서는 강철행 사진작가의 `기이한 만남` 개인전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이 개최되는 전시실 앞에서는 포항다인회의 전통 차와 다식 봉사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돼 향기로운 차향과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공연 내용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문화사업팀(054-280-9353)로 문의하면 된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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