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대구오페라축제` <BR>내일 두류공원서 야외음악회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뜨거운 여름밤을 식혀줄 야외음악회인 `미리보는 오페라축제`를 개최한다.
21일 오후 8시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선보일 메인작품인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 등 유명 오페라 곡을 선보인다.
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렛잇고` 등 영화음악, 가곡, 대중음악 등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도 함께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는 팝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레퍼토리와 신선한 편곡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70인조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배진형과 테너 이동명, 바리톤 방성택 등 지역 성악가들도 출연, 색깔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한편, 본격적인 티켓 오픈 이후 점점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제1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대구 전역의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작 투란도트를 비롯, 국립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의 라 트라비아타,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의 `마술피리`, 영남오페라단의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이 메인공연으로 펼쳐진다.
또한 국내 초연되는 콘서트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오페라 컬렉션 `보석과 여인` 등 특색 있는 작품과 함께 오페라 클래스, 프리 오페라토크 등 다양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053-666-6035.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