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26일부터
<사진> 계명대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전공을 졸업하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최현미는 이번 전시에서 `바람기억`이라는 주제를 꽃이라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매개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억들과 삶의 조각들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빛 바래진 기억의 잔상들을 꽃이라는 새로운 생명의 모습으로 추억하고 있다.
수많은 꽃들은 화려하지만 때로는 슬픔으로 기억되기도 한다.
겉잡을 수 없이 흩날리는 꽃잎의 기억들은 자유로운 선율을 가진 바람으로 기억되고, 꽃들에 내재된 원초적인 서정성과 이야기를 작가는 조화와 자유로운 선율로 풀어내고 있다. 서정적인 자연의 모습들을 조형적 언어와 색감으로 마치 한편의 시를 보는 듯한 이미지로 풀어내고 있는 이번 전시는 6호부터 50호까지 다양한 크기의 유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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