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등 의견 나눠
【영주·안동】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문화재 관리 실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일 영주시와 안동시를 잇따라 방문했다.
정 의장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둘러본 뒤 장욱현 영주시장과 함께 환담을 하고 영주시의 지역현안과 지역 핵심 사업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 국회의장 일행은 128년 된 고택에 자리한 영주 전통향토음식 체험교육관 요선재(饒宣齋)도 방문해 지역 음식을 체험했다.
정 의장은 이곳에서 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체계적 보존과 전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는 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영주가 대한민국 힐링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부석사, 소수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써줄 것과 국립백두대간산림치유단지, 한문화테마파크 등 지역 힐링 문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어 안동을 방문해 권영세 안동시장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도산서원을 둘러봤다.
도산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으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정 의장은 이날 농암종택에서 숙박한 뒤 10일 하회마을을 둘러 봤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