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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빈내항 추락 만취 40대 해경이 구조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4-07-23 02:01 게재일 2014-07-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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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포항 도심 인근 내항에 빠진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6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 해상에 빠진 손모(48·대구시)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술에 취해 동빈내항 죽도어시장 공용어판장 앞쪽 칠성천 수문 난간에 기대어 있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해상으로 추락했다.

물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손씨는 가까스로 수문 배수구 측 오탁방지 펜스를 잡은 뒤 “살려달라”고 외쳤고, 때마침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 122구조대는 고속단정을 이용해 손씨를 현장에서 즉시 구조했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빈내항에서는 지난 3월 4일에도 남성 한명이 부주의로 물에 빠져 인근을 지나던 포항공대생들이 구조하는 등 해상 추락사고가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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