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농식품 수출실적은 엔저에 따른 대일 수출의 어려움을 뚫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나 급증한 1억8천300만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농식품 수출은 40억3천2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이중 경북이 1억7천2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1%나 증가해 지자체 중 수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대구의 경우 1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정부지정 원예전문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사과, 배 등 과실류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으며 한류영향으로 중화권 수출이 활기를 띤 인삼류, 낙농품의 수출도 늘었다.
/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