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일교회 생명문화 캠페인<BR>세월호 의사자 등 장학금도
“돈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깁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지난 15일 주일예배를 시작으로`사람을 소중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란 슬로건으로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생명문화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교회는 이날 1~3부 예배를 `생명문화 캠페인을 여는 예배`로 드리고 희망을 향한 새로운 다짐을 했다.
이상학 담임 목사는 그 일을 가졌는가?<1> 당신은 사도입니다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교회는 `돈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길 것` `밝은 미소로 먼저 인사할 것` `교통법규를 성실히 지킬 것` `사회에서 잘못된 것을 볼 때 개선을 요구할 것` 등 생명문화 4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에 맞춰 금요기도회에 4대 캠페인을 기도제목으로 집중해서 다함께 기도하며 설교주제나 교육강좌를 통해 캠페인을 소개하고 독려한다. 아울러 주보, 물댄동산 등 교회 소식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배지를 제작해 착용할 계획이다.
또 단원고 의사자 고(故) 정차웅 학생과 세월호 의사자 고 박지영 승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일 정차웅 장학금`과 `제일 박지영 장학금`을 마련하며, 생명문화 캠페인 교인상과 시민상을 시상하고,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자원봉사대를 조직해 섬길 계획이다.
생명문화 캠페인은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교훈을 가슴에 새겨 다음세대에 생명존중과 사랑을 전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
이상학 담임목사는 “이번 생명문화 캠페인은 세월호 참사의 역사적 교훈을 성도들 가슴에 새겨 다음 세대에 보다 나은 하나님의 주신 생명을 존중하도록 하며 뜨거운 사랑을 전수하게 하기 위한 캠페인”이라며 “성도는 물론 포항 전체 시민들께도 뜻 깊은 캠페인으로 확산 시킬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