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특별고사장 개설<BR>고교생·저소득층 자녀 등도 참여
【울릉】 독도와 울릉도에서 국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있는 경비대원들과 울릉도 주민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기 개발과 자격증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가 공인 IT 자격시험이 시행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진홍)는 울릉군, 울릉교육지원청, 경북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울릉고등학교에 국가 공인 ITQ(정보기술자격)시험 고사장을 개설해 시험을 치렀다.
`KPC 나라 사랑 ITQ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시험에는 독도경비 순환 근무를 책임지는 울릉경비대원 40명과 그동안 자격시험 응시를 위해 육지로 나가는 불편을 겪었던 울릉고등학교 학생, 주민 65명 등 총 105명이 응시했다.
평상 시 IT자격증 취득에 관심을 가진 독도경비대원들은 “우리 땅 독도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군 생활하는데 울릉도 특별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까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부터 독도 울릉도 등 도서지역 및 격오지 군경과 주민, 정보소외 계층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하는 `KPC 나라사랑 ITQ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도서지역 정보화능력 향상을 위해 2012년 울릉군 및 울릉교육지원청과 산관협력협약을 맺고 국가공인자격 상설고사장 운영, 저소득층 자녀·독도 및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군경 대상 무료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