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27일 목포서 출발 특별 여행기차 마련… 독도관광도 가능해
【울릉】 대한민국 서남쪽에서 열차를 타고 남해와 동해를 거쳐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를 탐방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목포에서 강원도를 거쳐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 기차여행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차여행 일정은 27일 오후 7시 40분께 목포역을 출발해 이튿날 아침 정동진의 일출을 관람한 후 강릉항으로 이동한다. 이후 씨스타호를 타고 울릉도 저동항으로 3시간 정도 이동해 울릉도에 도착하면 성인봉 등반과 독도관광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1박을 한 뒤, 3일째는 울릉도 육로관광 및 해안 산책로 트레킹을 한다. 해안 산책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풍경을 자랑하며 도동항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이날 육로관광을 마친 후 오후 울릉도를 출발 오후 7시께 강릉역을 출발해 목포역에 오전 4시에 도착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1인당 31만~34만 원, 어린이 27만 원으로 왕복기차요금과 연계 버스비, 강릉↔울릉도 왕복 여객 선비, 숙박비(1박), 식사(4식), 섬 일주 육로관광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독도관광은 선택 사항으로 4만5천원이 추가된다. 관광안내와 여행접수는 목포역 여행상담센터(061-242-7728)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