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4일 미국의 수입 통계를 인용해 주로 고추장인 한국산 핫소스의 수입액이 2013년 1천619만 달러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 전인 2008년 925만 달러와 비교하면 75.0%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핫소스 수입 규모는 1년 전보다 2.6% 늘어난 7억2천719만달러다.
이중 한국산 점유율은 2.2%로 7위를 기록, 2008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캐나다 제품 점유율이 24.5%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멕시코(17.4%), 이탈리아(15.0%), 태국(9.9%), 일본(5.4%), 중국(5.3%) 순이었다.
미국의 핫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로 추정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 NBC 방송에 한국 고추장이 가장 `핫`한 트렌드 음식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현지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