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과 올 4월에 총 40회선의 타지역전화서비스를 개설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했다는 것.
최모씨(42·여)는 지난해 12월 16회선의 타지역전화서비스를 개설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매장 전화에 착신전환한 후 여론조사기관의 전화 여론조사에서 특정후보자 A씨를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방법으로 여론조사기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또한 박모씨(46)는 올 4월 15회선의 타지역전화서비스를 개설하고, 류모씨(58)는 지난해 12월 15회선의 타지역전화서비스를 각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박모씨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예비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원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추가혐의를 수사중이며, 타지역전화서비스를 이용하여 여론조작에 가담한 다른 혐의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