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회 새생명축제, 장애인예배 찬양·간증<BR>잠든 영혼 깨우고 잘못된 사회풍조에 경종도
포항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특별집회가 오는 25, 27일 두 차례 열린다.
중앙교회는 23일 “25, 27일 두 차례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 아래 2014년 특별 집회를 개최한다”면서 “이번 집회는 잠든 영혼을 깨우고 국가와 사회에 스며든 잘못된 풍조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특히 이번 집회에는 지역민 1천여명과 장애인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온 나라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특별 기도의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택 단장 초청 새생명축제
포항중앙교회는 오는 25일 김정택 SBS 예술단장을 강사로 초청해 전도잔치를 연다
이 교회 누가선교구는 이날 오후 8시 교회 본당에서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바라기'란 주제로 새생명축제를 개최한다.
새생명축제는 찬양, 서임중 목사 환영인사, 김정택 단장 간증과 찬양 순으로 이어진다.
김 단장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등을 피아노연주로 들려주고 예수님을 믿게 된 동기와 회심,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간증한다.
작곡가인 김 단장은 가요 프로그램 톱10 중에 7~8곡을 작곡했을 정도로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하다.
김 단장은 전영록의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현숙의 `정말로' 등 270여곡을 작곡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는 김 단장이 작사, 작곡, 편곡한 319곡이 등록돼 있다.
그는 월 2~3천만 원의 저작권료로 병원, 요양원, 구치소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열고 무의탁 노인을 위한 효(孝) 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음악으로 전국을 돌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박모세 초청 장애인예배
포항중앙교회는 27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지역 장애인 600여명을 초청해 `2014 장애인 초청 특별 예배'를 드린다.
이날 장애인들에게 찬양과 간증을 들려 줄 강사로는 태아 때부터 후두부에 뼈가 없어 뇌의 90%를 절제한 박모세(23)군과 그를 양육한 어머니 조영애씨도 초청한다.
박군은 지적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중복장애 1급을 판정받았지만, 기적처럼 수백 곡의 노래를 외워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휴대전화 키패드 소리만 듣고도 숫자나 단어를 알아맞히는 절대 음감 능력도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인간승리의 `아이콘', `희망의 아이콘'으로 부르고 있다.
그는 지금도 어머니 없이는 밥을 먹는 것도, 외출하는 것도 할 수 없지만 2001년 한국여자프로농구 개막식과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2012년 10월 R.I 세계대회 주제곡을 불렀으며 반기문 UN총장과 퍼포먼스를 펼쳤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타종행사에도 초청받았으며, 미국 12개 주를 2개월 동안 순회공연을 진행했다. 이에 감명 받은 미국 플러톤 시장은 명예시민권 증서까지 수여했다.
뇌 10%만으로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박군과 그의 어머니 조영애씨는 이날 장애인 초청예배에서 찬양과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장애인예배는 찬양, 기도, 성경봉독, 오원석 목사 설교, 박모세군 찬양, 어머니 조영애씨 간증,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오 목사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말씀을 전하고 인생의 터닝포인터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축복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