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3·4월 입도객 급증 여객선표 구하기 힘들어<BR>포항~울릉 항로 주민도 표 못구해 묵호·후포 이용 불편
【울릉】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의 규모가 대·소형으로 구분되고, 육지에서 출발하는 지역도 다양화해 짐에 따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비·성수기 상관 없이 증가하고 있다.
울릉도 관광은 3월 말, 4월 초는 통상 성수기라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주말에는 여객선 선표 구하기가 어려워 포항~울릉 간은 불가능할 정도이다.
10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울릉도 관광객은 2만2천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천159명보다 3천214명,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천887명으로 지난해 1천821명 보다 약간 증가했고 2월에 2천441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3월에는 1만8천45명으로 지난해 1만5천638명보다 증가했다.
지금까지 선거철에는 관광객의 이동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이와 무관하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주말에는 4월부터 8월까지 계속서 예약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로 인해 울릉도 주민들이 90% 이상 이용하는 포항~울릉 간 여객선 선표를 구하지 못해 묵호 또는 후포여객선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어 주민 선표 확보 대책이 시급하다.
이 같은 불편은 7월 태성해운의 여객선이 취항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육지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지역은 강원도 강릉, 묵호, 경북 후포, 포항 등 4곳이며 앞으로 포항에서 1척이 추가 운항하고 삼척항에서 현포항에 여객선이 취항하면 지역이 확대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