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 산나물 수확 `민·관 합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4-04 02:01 게재일 2014-04-04 10면
스크랩버튼
주민 고령화로 일손 부족<bR>지역 기관·단체 300여명<BR>노약자 농가 등 지원 나서
▲ 울릉군의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며 수확기 일손을 돕고 있다.

【울릉】 청정지역 울릉도의 봄철 웰빙 먹거리로서 신선한 최고품질의 산나물을 도시 구매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들이 수확 봉사 돕기에 나섰다.

울릉군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삼나물, 참고비, 미역취 1차 채취 농가 38가구를 지원하고자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해군 118전대 등 28개 기관, 단체 305명을 동원해 울릉군 전역에 대해 실시한다.

울릉도 최고급 산나물을 유지하고자 일손 돕기에 나서는 농촌일손돕기 봉사는 채취 시기가 도래해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산채 품질 저하와 가격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해 적기 채취를 위한 일손지원 사업이다.

특히 이를 통해 산채 품질고급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크기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일손 돕기는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정착시키고자 자매결연 마을에 우선 지원한다.

대상농가에 대한 지원 일시·소요 인력의 사전 파악으로 기상여건 변화에 따른 추진일정을 조정하고 여성농업인, 장애인, 노약자 농가 등에 우선 지원해 내실을 기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일손 돕기를 통해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및 농촌 인력감소 등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해 일손부족 농가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고품질의 울릉 산채 생산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