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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행 뱃길 무한경쟁 예고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4-03 02:01 게재일 2014-04-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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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선사, 포항·묵호·후포·강릉발 여객선 5척 운항<BR>연말까지 2개 선사 추가 취항… 1개 선사는 준비중
▲ 육지에서 울릉도로 가는 뱃길에 4개 선사가 여객선 5척을 운항하고 있고 올해 안으로 2개 선사가 추가로 여객선을 취항할 예정이어서 승객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포항~울릉 간을 운항하는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

【울릉】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노선 중 가장 황금 노선이라고 일컫는 포항~울릉 간 노선을 매입한 ㈜대저해운이 본격적으로 여객선을 취항함에 따라 울릉도~육지 간 다양하고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대아고속해운이 운영하던 포항~울릉 간 항로 운항권을 매입한 ㈜대저해운이 기존의 썬플라워호를 임대, 지난 3월 1일부터 이 노선에 취항함에 따라 육지~울릉 간 다양한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포항~울릉 간 노선을 매각한 대아고속해운이 묵호~울릉 간, 자회사인 제이에치페리의 후포~울릉 노선은 매각하지 않아 육지 울릉도 간에는 강릉·삼척 씨스포빌, 묵호 대아고속해운, 후포 제이에치페리가, 포항은 ㈜대저, ㈜광운해운, ㈜태성이 각각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노선을 인수한 ㈜대저종합건설(본사 경남 김해시)은 여객선을 운영할 ㈜대저해운을 설립, 썬플라워호를 연간 13억 원에 5년 동안 임대,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항~울릉 간에는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2천394t, 정원 920명, 차량 20대), 현재 운항을 준비 중인 광운해운의 아라퀸즈호(3천404t, 정원 872명, 차량 150여대), 태성해운이 각각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울진 후포~울릉~독도노선에는 ㈜제이에치페리의 씨플라워2호(363t, 정원 376명), 묵호~울릉~독도노선 ㈜대아고속해운의 썬플라워 2호(4천599t, 정원 985명)와 씨플라워호(584t, 정원 423명)가 운항한다.

강릉~울릉~독도 노선에는 ㈜씨스포빌의 씨스타1호(388t, 정원 443명)와 씨스타3호(550t급, 정원 587명)가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삼척~울릉도 현포 간 1시간 50분대 여객선을 취항 준비 중이다.

따라서 육지 울릉도 구간에는 현재 대아고속해운, 제이에치페리, 씨스포빌, 대저해운 등 4개사가 여객선 5척이 운항하고 올해 안으로 씨스포빌, 태성해운이 여객선을 취항하고 광운해운도 운항을 준비 중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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