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인력유출 심화, 업무 전문성 약화 부작용<BR>대상자 선발기준 강화로 탄력적 인력운용 시동
【울릉】 울릉군은 공무원들의 육지 과다 전출로 인한 직급별 분포비율의 불균형으로 업무의 전문성 결여와 행정력 약화로 군정 경쟁력이 약화하자 공무원 전출제도를 새롭게 운용한다.
군은 지난 2004~2013년까지 연간 최대 47명 등 총 237명이 전출해 7급 이하 공무원들의 과도한 전출로 직계 불균형을 이뤄 7급 정원이 85명이지만 현재 2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의 일방적이고 무제한적인 타기관 전출을 제한하고자 자체 전출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장기근무자 양성 및 직급별 분포비율의 균형 유지 등 조직안정과 인력운용의 효율화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전출 개선 방침에 따르면 과거에 3년 이내 전출 제한에서 5년 이내로 확대 제한한 부분과 과거 기관 도래 시 무제한 전출을 지양하고 전출 대상자를 근무경력, 성적평정 등 다양한 평가를 통해 선발한다.
이 같은 전출 제도를 운용할 경우 전출제도가 없을 때 나타났던 혈연, 지연, 학연 등을 통한 타 기관 전출이 줄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뿐만 아니라 금년도에는 업무성과(실적)를 평가항목에 추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발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 투명하고 객관적인 인사행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출계획 인원을 매년 인력운용계획에 따라 선정함으로써 결원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군정기여도에 따른 전출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조직관리에 탄력을 줄 전망이다.
황성웅 총무과장은 “전출제도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으로 선정하고, 장기적으로 매년 전출인원 축소 및 전출제한 기간을 확대해 나가는 등 장기근무자 양성과 능동적으로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