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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없는 풍년·풍어의 해 되소서”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4-01 02:01 게재일 2014-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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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안녕기원제 열려
【울릉】 “울릉도 수호신에게 고하니 울릉도에 풍년·풍어, 해상사고 한 건 없고 군민 모두 편안,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한 해, 잔치 선거가 되게 하소서.”

31일 울릉도 수호신을 모시는 태하 성하신당에서 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주최, 서면 태하1리 주관으로 울릉도 안녕과 풍어·풍년을 기원하고 선박의 안전조업, 주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 매년 음력 삼월 초하루를 기해 개최돼온 기원제는 강철구 부군수 및 각급 기관단체장, 어업인 대표, 동민대표, 지역 주민 등 많은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섬 개척민들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무사평안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행사는 울릉도 대제(大祭)로 손영규 문화원장이 초헌관, 신창근 노인회장이 아헌관, 김성호울릉군수협장이 종헌관으로 진행됐다. 축관에는 정장호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회 회장, 집사에는 공호식 전 울릉청년단장이 맡았다. 울릉 섬의 수호신인 성황지 남신위 및 성황지 여신위 양위(兩位)를 대상으로 지낸다.

울릉 지역 기관단체장은 물론 각 마을 어촌계장과 어업인,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대표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해 제를 올리는 세시풍속으로 울릉도의 시무식과 같은 행사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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