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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세번째 정기여객선 취항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3-31 02:01 게재일 2014-03-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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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해운 조건부 사업허가<bR>800t급 선박 정원은 560명<BR>7월께 본격적인 운항 계획
▲ 태성해운이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 할 800t급 정기여객선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국내로 반입하기 위해 대형 상선에 선적하고 있다.

【울릉】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정기여객선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를 받은 (주)태성해운(대표이사 배성진)이 선박을 구입하고 본격적인 취항 준비에 나섰다.

여객선사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본사를 둔 태성해운은 지난해 9월 포항지방해운항만청으로부터 울릉도 저동항~포항의 219km 간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받아 취항을 준비 중이다.

태성해운에 따르면 지난 2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국내 반입을 위해 대형 상선에 선박을 선적해 출항했으며 약 40일간 운항을 거쳐 5월 초에 한국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선박의 재원은 선체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에 길이 51.2m, 너비 12m, 총 톤수 800t(국제톤수), 여객정원 560명을 태울 수 있고 메인 엔진 MTU 4천마력 4대를 장착, 39.8노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선은 울릉~포항 간을 하루에 1번 왕복한다. 운항시간은 오전 9시 울릉도 저동항을 출발해 낮 12시 포항에 도착하고 포항에서 오후 3시40분 출발해 울릉도 저동항에 오후 6시30분 출발할 계획이다.

태성해운은 한국인 체형에 맞도록 일부 개조하고 KR검사 등 여객선 취항에 따른 수속을 끝내고 7월께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성해운이 포항~울릉 간에 취항하면 썬플라워호를 운항하는 대저해운과 아라퀸즈(경매 중)호의 광운해운에 이어 세 번째 여객선 취항이다.

태성해운이 취항하는 여객선은 중고 선박으로 조건부 허가에 따른 여건을 충족한 후 빠른 시일 내 신규 선박을 건조, 쾌적하고 안락하게 승객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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