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30일까지 모집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를 주제로 8월14~17일 대전·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는 아시아 국가의 가톨릭 청년 신자들과 주교단이 모이는 국제 행사로, 1999년 타이 후아힌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뒤 2~3년마다 대만, 인도, 홍콩, 필리핀 등을 순회하며 열렸다.
천주교 대전교구 주최로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교황은 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제3회 한국청년대회`도 함께 열려 아시아 30개 국가와 국내 16개 교구에서 모두 6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일인 13일 개막미사는 `Come and See(와서 보아라)`를 주제로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다.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는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아시아 청년 신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 뒤 이날 오후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한다.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지역 교구민을 위해 직접 미사를 봉헌한 뒤, 이날 오후 솔뫼성지를 찾아 아시아 각 지역에서 모인 청년들과 두 시간가량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6일에는 아시아 청년들이 한국 순교자의 길을 따라 진행하는 도보성지순례가 예정돼 있으며, 교황은 17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폐막미사를 집전하며 아시아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각 본당별로 사제 추천 2명씩 각 대리구 청년 담당 신부에게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