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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별미 `멍게`값 급락하자 … 수요 급증

연합뉴스
등록일 2014-03-24 01:10 게재일 2014-03-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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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바다의 별미인 멍게의 가격이 37.5% 하락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손질을 한 봉지멍게(150g)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천143.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몇년간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태풍과 이상수온 등 열악한 바다환경 탓에 공급이 줄어 멍게 매출이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가격이 떨어졌다.

실제 올해 경남 통영 산지기준 가격(50㎏)은 10만원으로 작년 동기인 16만원보다 37.5% 하락했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물바이어는 “올해 출하되는 멍게는 태풍피해가 없었던데다, 수온도 생장에 적합해 씨알이 굵기 때문에 향과 맛도 예년에 비해 뛰어나다”며 “가격도 낮아져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멍게는 독특한 향과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갖고 있어 먹은 후에도 오랜기간 그 맛이 입 안에 감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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