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혁신과제 실천보고회서 강력히 주문<Br> 개발公·관광公엔 부채감축 계획 수립 지시
경북도가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 2개 공기업에 대해 부채감축계획을 주문하고, 출자·출연기관들에게 복리후생, 부채, 경영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경영혁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도는 18일 도청 강당에서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실원국장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자출연기관 혁신과제 실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현 정부 공공기관의 혁신과 경영정상화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1차 보고회에 이어 2차로 열렸다.
추진전략을 점검하는 이날 보고회에서 출자출연기관들은 혁신과제로 경상경비를 10% 줄여, 총 3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불합리한 복리후생제도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보고했다.
도는 이날 특히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 2개 공기업에 대해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경북개발공사는 현재 5천242억원 수준의 부채규모를 2017년까지 200억원 이하로 줄이는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조성사업은 분양률 극대화와 목표공정률 달성 철저, 경영수지를 감안한 분양시기 조정 등 성공적인 마무리와 신도시사업 완료 후 미래사업 준비도 함께 검토하라고 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사업구조조정, 공격적 마케팅 등 수익 다변화로 경영을 개선해 달라고 함께 당부했다.
또 포항의료원 등 3개 의료원은 의료장비 현대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의업수입을 증대하고 의약품 공동구매, 건강검진 확대 등 자체 경영개선에도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때까지 주기적인 실적점검 및 앞으로 경영평가에도 반영하고, 기관장들의 경영책임성 강화를 위해 기관별 복리후생과 경영수지 등 성과를 도민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