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주관<BR>한달간 고지도·사진 등 전시회
【울릉】 해군사관학교가 해양주권 수호 및 독도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독도, 자랑스러운 우리 땅`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다.
울릉군 독도박물관(관장 이승진)은 18일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해사와 공동 주관으로 해사 박물관 해군 해양실에서도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 이번 전시품은 `해좌전도` `대조선국전도` 등 조선에서 제작된 지도와 `대일본 급조선 청국전도` `조선국세견전도` `대일본 분간신도` 등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를 통해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모두가 독도를 조선의 고유영토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또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침탈 과정을 보여주는 `일본 각의 결정문` `시마네현 고시 40호` 등의 일본의 고문서도 소개된다. 또한, 서양인들이 제작한 `L`EMPIRE DE LA CHINE` `L`ASIE` 등의 고지도를 통해 동해가 가진 본연의 바다 이름이 조선해임을 알린다.
독도가 표기된 `해군창설 10주년 기념우표첩``독도함모형도`도 함께 전시돼 해군의 독도수호 의지도 알린다. 독도영유권 관련 사료 40여 점과 더불어 독도 풍경 사진 20점도 함께 전시해 독도의 수려한 자연을 보여준다.
이번 순회 전시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회는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두 번째 전시회는 한국교원대학교박물관, 세 번째 전시회는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순회전시에서는 독도박물관의 소장품과 더불어 각 대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도 관련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하기 때문에 독도영유권에 대한 보다 폭넓은 자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