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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근무 의경들은 `열공 중`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3-18 02:01 게재일 2014-03-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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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찰서 `홍익 공부방` 개설<BR>근무시간 외 취업·자격증 공부
▲ 울릉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의경들이 근무시간 이외에 홍익의경 공부방에서 취업, 자격증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울릉】 울릉도에서 근무하는 의경들이 쉬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전역 후 취업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3층 대회의실 일부를 `홍익의경 공부방`을 만들었다.

울릉경찰서(서장 박도영)가 서내에 근무하는 의경들을 중심으로 공부방을 운영해 의경들이 현재 경찰공무원 6명, 수능시험 1명, 토익 4명, 자격증 취득 3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울릉경찰서 소속 의경 14명 전원이 근무시간 이외 취업이나 학업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울릉도는 지역적 특성상 놀이 문화가 마땅치 않아 젊은 청년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해 의경은 물론 울릉도에 근무하는 군인들도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공부방 운영이 의경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인 김기우(22) 의경은 “공부방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해 제대 후 경찰공원 시험에 꼭 합격 하겠다” 며 “공부방 운영으로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구타 등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도영 서장은 “한 눈 파는 의경이 없이 `홍익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전원 희망하는 시험에 합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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