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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성당 새 제단·제대 축성식 열어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3-13 02:01 게재일 2014-03-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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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현풍성당 제대 축성미사에서 분향하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현풍성당(주임 안병권 신부)은 최근 성전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새롭게 마련된 제단과 제대 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제단·제대 축성미사에는 3대리구 주교대리 정인용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신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축성미사에 이어 조환길 대주교는 성당 앞마당에 조성된 야외제단과 성모상을 축복했다.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은 현풍성당은 지역사회 개발 사업을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지역과 그 주민에 봉사하는 가운데 선교 면에서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 모범 성당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쳐 교육관과 성전을 리모델링하고, 낙후된 사제관을 신축하는 한편, 지역 아동 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안드레아 유치원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안드레아 유치원은 총면적 1천721.97㎡ 3층 건물로 종교 및 인성교실, 자연놀이 체험학습장 등 지역 유아교육기관에 비해 넓고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입학식을 가진 안드레아 유치원은 누리과정교육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몬테소리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원생들이 자연스럽게 신앙에 기초할 지적·인성적 역량 형성에 필요한 내용을 습득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주님의 성전을 새롭게 마련하고 단장하려는 신자들의 정성과 열의는 경제불황과 경기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 열기를 더해가고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며 지역복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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