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관측 기자재 기증<Br>청소년 체험활동에 적극 활용
【영덕】 지난 11일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원장 유홍룡, 이하 해양센터)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으로부터 20여 점의 해양과학 기자재를 기증받아 해양 교육·홍보 기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해양과기원으로부터 음향 측심기, 해류 측정기 등 다양한 기자재를 인수하고 연구원 및 기술원 2명이 파견돼 해양센터 청소년 지도자들에게 기기의 특성 및 용도, 사용 등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열었다.
해양과기원 강정극 원장은 “해양과학은 바다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탐사 장비 등 기기 활용이 무척 중요한 연구 분야”라면서 “향후 기회가 닿는 대로 해양탐사 장비 기증을 통해 청소년들의 해양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양센터 유홍룡 원장은 “이번 기증식은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해양수산부 산하의 해양과기원과 2012년 맺은 `청소년 해양체험 활동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기반한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정부 3.0의 기본 정신인 공유·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국가 해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3년 7월 개원한 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국립시설로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