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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막판 경북도의회 보기좋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2-10 02:01 게재일 2014-0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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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회 본회의 불참자 적고 내용도 알차
제9대 경북도의회가 임기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출마나 재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구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나름대로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6일 오후2시 267회 임시회 본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소 보기드물게 63명의 의원중 5명만이 불참한 채 자리를 지키며 성실한 자세를 보였다. 불참자가 5명이지만 한명은 상중이었고, 또다른 한명은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불참자는 3명뿐으로 아주 양호한 상태를 연출했다. 또 동료의원이 질의하는 동안 자리를 뜨는 일도 없는 등 오랜만에 성실히 임해 집행부는 물론 사무처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경북도의회는 회기중 결석은 물론 동료의원의 질문 때 자리 이석, 개인업무를 위한 휴대폰 통화 등으로 인해 집행부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또 이날 2명의 의원이 5분발의를 했으며 내용 또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이상용 도의원이 도립병원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라는 주제로, 김봉교 도의원은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경북지역에 있는 도립병원이 공공의료가 등한시되고,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도립병원의 나아가야 할 방향등을 짚었다.

김 도의원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와 사전협의나 동의 없이는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낙동강의 유량, 수질변화, 환경문제, 민원 등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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