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본회의 불참자 적고 내용도 알차
경북도의회는 지난 6일 오후2시 267회 임시회 본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소 보기드물게 63명의 의원중 5명만이 불참한 채 자리를 지키며 성실한 자세를 보였다. 불참자가 5명이지만 한명은 상중이었고, 또다른 한명은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 불참자는 3명뿐으로 아주 양호한 상태를 연출했다. 또 동료의원이 질의하는 동안 자리를 뜨는 일도 없는 등 오랜만에 성실히 임해 집행부는 물론 사무처로부터도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경북도의회는 회기중 결석은 물론 동료의원의 질문 때 자리 이석, 개인업무를 위한 휴대폰 통화 등으로 인해 집행부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또 이날 2명의 의원이 5분발의를 했으며 내용 또한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다.
이상용 도의원이 도립병원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라는 주제로, 김봉교 도의원은 대구시의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경북지역에 있는 도립병원이 공공의료가 등한시되고,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도립병원의 나아가야 할 방향등을 짚었다.
김 도의원은 대구 취수원 이전은 구미시와 사전협의나 동의 없이는 해결점을 찾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낙동강의 유량, 수질변화, 환경문제, 민원 등의 문제들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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