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에는 태진아가 작곡하고 이루가 작사한 타이틀곡 `자기야 좋아!`를 비롯해 최근 후배가수 비와 함께 `비진아`란 이름으로 합동 무대를 선보여 인기를 끈 `라 송`(LA SONG)의 리메이크곡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온 가족이 박수치며 흥겹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에 힘을 쏟았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자기야 좋아!`는 경쾌한 디스코 리듬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 따뜻한 가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노래다. 또 비가 지난달 발표한 6집 수록곡 `라 송`을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했으며 랩에도 도전했다. 이 곡을 리메이크한 건 세대와 장르를 넘은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큰 반향을 일으킨 덕이다.
최근 누리꾼이 만든 `라 송`과 태진아의 `동반자` 무대 합성 영상이 `비진아`란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두 사람은 가요 프로그램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 무대는 큰 재미를 줬고 `라 송`은 음원차트 1위로 반등하는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태진아는 “`비진아`로 특별 무대에 서며 팬들과 유쾌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방송 무대 후 `라 송`을 내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오는 17일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