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비다 누에바 피정 성료
대구대교구 청년국(국장 배상희 신부)은 최근 2박3일간 대구대교구청 내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제1차 비다 누에바(Vida Nueva)를 실시했다.
이번 1차 비다 누에바(지도 김덕우 신부)에는 교구 내 청년 37명이 참가했다.
스페인어로 새로운 삶이라는 의미를 지닌 비다 누에바 피정은 원래 미국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꾸르실료와 비슷한 방법의 초교파적 피정이었다.
이를 1993년 수원교구 가톨릭대학생지도교수회가 3년에 걸쳐 다양한 가톨릭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한국교회 청년들에게 적합하도록 연구·개량해 만든 젊은이 신앙쇄신 프로그램이다.
현재 수원교구를 필두로 광주대교구, 청주교구, 인천교구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2박3일 동안 △그리스도 안에서 죽기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활을 주제로 펼쳐진 이 피정은 청년들이 신앙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느님의 말씀을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 안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대학생담당 김덕우 신부는 “비다 누에바의 취지는 비다 누에바라는 단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본당이나 직장 등 각자의 삶과 자리에서 신앙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학업과 직장생활로 인해 하느님과의 교감을 나누기 힘든 젊은이들이 비다누에바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개개인의 신앙을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비다누에바는 꾸르실료와 마찬가지로 피정의 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고 재 참가 역시 불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