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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출 효자종목은 `사과`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4-01-17 02:01 게재일 2014-01-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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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마케팅 등 시장개척 전력<BR>작년에만 400t 수출 괄목성과<BR>올해도 물량확대 행정력 집중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지역 농·특산물을 해외로 수출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안동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과 등 지역 농·특산물 수출 물량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따른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안동시의 전체 농특산물 수출물량은 5만4천여t에 5천29만7천달러. 2012년 5만여t, 4천720만달러 보다 8% 증가했다. 특히 사과는 지난해만 401t이 수출될 정도로 안동의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안동시는 신선농산물 제고사업으로 수출단지에 수출기반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 과수농가에도 교미교란재, 노린재트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재배를 유도하고, 수분용꽃가루, 착색봉지, 반사필름 등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각종 농자재를 지원했다.

배, 메론, 단호박, 딸기, 감자 등 1차 농산물 외에도 마, 고춧가루, 콩 등 가공품 수출도 괄목할 성과를 나타냈다. 이가운데 감자의 경우 홍콩시장에만 61t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해외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농협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가공품(마, 고춧가루)을 미국에 이어 몽골과 영국으로 수출하는가 하면 식품통관 심사가 까다로운 호주에도 수출하기도 했다.

농산물 수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도 발 벗고 나섰다. 권 시장은 홍콩 등 해외시장 현지에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안동시의 농·특산물을 판매·홍보했다.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마케팅 행사지원과 수출업체, 외국바이어 상담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수출길을 여는데 큰 보탬이 됐다.

임중한 안동시 유통특작과장은 “올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물량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수출단지 농자재 지원 등 지역 농·특산물을 대량 수출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했다”면서 “수출관련 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접근 전략과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분석하는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출전략 협의와 해외 신규시장 개척으로 수출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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