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대학·대학원생들<br>8주 간 수학·영어회화 특강<BR>자율기부 수강료 전하기로
포항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제3세계 어린이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능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은 박세영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대학원생과, 이청 한동대 통번역 대학원생, 김찬우 한동대 생명과학부 대학생이다.
박씨는 연세대 수학과를 나왔고, 이씨는 미국 엠포리아주립대학교를 졸업했다. 김씨는 수학 과외강사로 활동해 왔다. 이들 학생은 6일부터 8주간 기쁨의교회 복지관에서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회화를 가르친다.
박씨는 `천번만번 수학`, 이씨는 `누워서 영어 먹기`, 김씨는 `이매진(imagine) 수학`을 맡았다.
천번만번 수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8~10시 고등학생 대상, 이매진 수학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8시30분 중·고등학생 대상, 누워서 영어 먹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9시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자율기부로 대신한다. 기부는 수강 전이나 수강 후에 하나은행 계좌(예금주 이은정 518-910271-57007)로 입금하면 된다.
이청 한동대 대학원생은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마땅히 주님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년 여름에도 재능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의외로 큰 호응과 함께 은혜를 받았다”며 “수강생들과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쁨의교회 청년부 재능기부 프로젝트는 지난해 여름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 등 100여명이 수강해 큰 인기를 얻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