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종교 초월 공동의 善 추구하자”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4-01-09 02:01 게재일 2014-01-09 13면
스크랩버튼
포항 천주교·불교 24일 신년교례회
`2014 포항 천주교·불교 신년교례회`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웨딩캐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포항 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10여년 간 한자리에 모여 종교를 초월한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합동 신년교례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지난 2006년 1월 포항지역 천주교·불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서로의 종교에 대한 이해와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만남을 갖기 시작하면서 올해로 9년째 신년교례회를 갖고 있다. 이는 양 종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주체가 된 종파를 초월한 행사로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시도에 그동안 화제가 돼왔다. 그동안 이들은 성직자 간 친목과 이해 증진뿐 아니라 평신도 간의 상호 교류도 여러 차례 마련해 양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왔으며 사회의 정신적 지도층이 일반 대중의 삶에 있어 올바른 이정표가 되는 역할을 해 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전재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주교대리 신부와 덕화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스님 등 양 종교 성직자와 신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채중훈 포항불교신도단체연합회장은 “불교와 천주교, 양 종교가 10여년 이상 종교를 초월해 신년교례회와 합동 음악회, 산행 등 교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특별 행사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