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5천억원 넘을 듯… `7번방의 선물` 최다 관객 동원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영화 관객 수는 1억 9천997만 4천600명을 기록했다.
이달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30만 명 안팎이 극장을 찾는 점에 비춰 2억 관객에 도달하는 데 부족한 2만 5천여 명은 이날 중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매출액은 1조4천547억원으로 지난해의 1조 4천551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공유 주연의 `용의자` 등 화제작들이 연말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1조 5천억 원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1억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가 2억 관객 시대를 여는 데 큰 힘이 됐다.
한국영화는 17일까지 1억1천816만 명을 모았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작년(1억 1천461만 3천190명)에 세운 기록은 지난달 돌파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한국영화가 59.1%를 차지하며 40.9%(8천181만 명)에 그친 외화를 압도했다.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1천281만 명), 900만 명을 넘은 `설국열차`(934만 명.2위)와 `관상`(913만 명.3위)을 비롯해 `베를린`(716만 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명), `숨바꼭질`(560만 명), `더 테러 라이브`(557만 명), `감시자들`(550만 명) 등 8편이 500만 관객을 넘었다.
작년에는 `도둑들`(1천298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1천231만 명) `늑대소년`(665만 명) 등 3편만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흥행순위에서도 한국영화가 압도했다.`톱 10`에 진입한 영화 가운데 `아이언맨 3`(900만 명.4위)와 `월드워 Z`(523만 명. 10위)를 제외한 나머지 8편이 한국영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