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영남대, 파키스탄에도 새마을운동 전파 현지대학과 잇단 협약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2-12 02:01 게재일 2013-12-12 10면
스크랩버튼
학술교류 더불어 농촌개발 협력
▲ 박승우(왼쪽)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과 라이 니아즈 아흐마드 라왈핀디 건조농업대 총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경산】 영남대가 파키스탄 주요 대학과 교류협력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파키스탄식` 새마을운동의 전파를 본격화한다.

지난달 21일 영남대는 파키스탄 제4의 도시인 라왈핀디에 위치한 건조농업대학교(Arid Agriculture University Rawalpindi)에서 학술교류와 글로벌 새마을운동 및 농촌·농업 개발에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과 라이 니아즈 아흐마드(Rai Niaz Ahmad) 라왈핀디 건조농대 총장, 아산 이크발(Ahsan Iqbal) 파키스탄 기획개발부 장관, 송종환 주 파키스탄 대사, 오재희 초대 주 파키스탄 대사 겸 한-파키스탄 친선협회장을 비롯해 라왈핀디 건조농대 교수와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협약 체결에 이어 `한-파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새마을운동 세미나`도 열렸다.

박승우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0년에 시작한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농촌개발 운동”이라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자조·자립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25일에도 영남대는 파키스탄 최고의 농업대학인 파이살라바드 농업대학교(University of Agriculture, Faisalabad)와 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를 개최했다. 파이살라바드 농대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동남쪽으로 400km 떨어진 파키스탄 제3의 도시인 파이살라바드에 소재한 대학으로 농업과학 분야 세계 150위권에 드는 수준 높은 대학이다.

이크라르 아흐마드 칸(Iqrar Ahmad Khan) 파이살라바드 농대 총장, 성춘기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키스탄 사무소장과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새마을정신에 입각한 파키스탄의 농촌·농업개발 방안`에 대한 박승우 원장의 특강과 새마을 운동의 현지 적용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두 대학과의 협약체결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던 박승우 원장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서는 현지의 전통과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파키스탄 현지의 문화적, 사회적, 종교적 특성에 맞는 새마을운동의 현지화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