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은 “헐벗은 삶에 대한 순수한 영화라는 표현이 걸맞은 작품”이라며 “한 남자가 마치 고행자나 되는 것처럼 역기를 들고 `수련`하는 첫 장면부터 이미 영화의 힘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수련`은 직장도 없고 집도 없이, 버려진 체육관에서 홀로 수련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가난한 무술 사범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신이수·최아름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름들`은 최우수작품상을, 구자환 감독의 `레드 툼`은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상은 박문칠 감독의 `마이 플레이스`와 곽민승 감독의 `밝은 미래`에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