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왕성` 신수원 감독 연출
배우 고소영이 미혼모(일명 `싱글맘`)들의 이야기를 담은 MBC 나눔 특집 다큐멘터리 `엄마의 꿈`에 출연한다.
<사진> 4일 MBC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기획한 이 다큐멘터리는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는 싱글맘들을 조명한 내용으로 5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싱글맘들과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해왔던 고소영은 이번 촬영에서 복지관 봉사활동을 하고 멘토가 되어주면서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들에게 `좋은 언니`가 되어 주었다.
고소영은 “엄마가 됐어도 여전히 나에게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도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다 보니까 안쓰럽기도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건 기특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실제로 고소영은 싱글맘들과 같이 시장을 보고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며 한 명의 엄마로서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 `순환선`과 `명왕성`을 만든 신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 감독은 `순환선`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카날플러스상, `명왕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