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화예술예산 안동 편중” 질타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1-29 02:01 게재일 2013-11-29 3면
스크랩버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bR>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 장경식 도의원, 배수향 도의원

지난 27일 열린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전찬걸)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는 문화예술관련 예산편성이 안동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점이 도마에 올랐다.

장경식(포항) 의원은 문화예술관련 예산편성이 안동지역에 편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고 경북도 문화예술과가 아니라 안동문화예술과라고 질타했다.

각종 문화예술, 관광관련 시설이 각 지역 단체장들의 치적으로 삼기 위해 경쟁적으로 건립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에서 통합운영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찬걸(울진) 의원은 문화관광 예산의 특정지역 편중 등 대다수의 질의가 매년 반복되는 사안으로 지난해 속기록을 참고해서 예산을 편성하라고 당부하고,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전년도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배수향(김천) 의원은 문예진흥기금의 고유목적사업비가 2013년도 5억원에서 2014년도 10억 5천만원의 지출계획을 잡은데 대해 기금 잠식에 영향은 없는지 지적하고, 체육진흥기금의 수입액이 줄어든 경위를 따지고 기금사업의 효율을 강조했다.

박기진(성주) 의원은 내년도 도 전체 예산이 6.6%증가한데 비해 문화예술과 34.1%, 문화교류협력과 57.3%, 체육진흥과 15.6%로 크게 늘어났다며, 사업을 할때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지적했다.

또 유교문화는 반드시 안동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23개 시군에 나름대로 산재하고 있는 만큼 지역별 형평성을 강조했다.

박병훈(경주) 의원은 국어책임관 지원에 300만원이 편성된 것은 국어의 중요성과 국어문화 환경 개선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예산운영이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외 국외소재 문화재 찾기 운동이 2010년부터 추진되어 왔는데 당초 계획대로 추진됐는지, 주요 실적을 따져 묻고 결국은 우리문화재를 찾아 오자는 목적인 만큼 성과를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 마이스산업 지원은 시군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도단위에서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을 요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