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보건위, 보건복지국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채옥주)는 27일 보건복지국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열고 `경북도의 의료환겅이 다른시도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황이주(울진)의원은 해외의료 관광객 유치 사업과 관련, 경북도의 의료환경이 다른 시도에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우선적인 검토가 선행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대도시지역의 의료 환경이 경북도보다 우위에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차별화 또는 특성화 할 수 있는 정책의 방향성을 따졌다.
이경임(비례)의원은 많은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 등에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중복성과 효율성에 대한 점검을 해, 도민의 체감복지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용(영양)의원은 폐의약품 회수처리 사업이 시·군 보건소를 통해서 수행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인터넷 홍보를 통한 폐의약품 회수 처리는 실효성이 없음을 지적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사업은 접근성이 용이한 도시지역 위주로 수행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농촌지역 소규모 경로당까지 지원을 확대하도록 주문했다.
나현아(의성)의원은 다문화 정책의 대상을 여성 및 자녀 뿐만 아니라 남편과 시부모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문화가족 문제는 남편과의 의사소통이나 관계도 중요하지만 시부모의 역할도 가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매개 요인이라고 전제하고 경북도의 다문화정책에서 남편과 시부모까지 확대한 정책수립과 예산을 요구했다.
채옥주(포항) 위원장은 사회복지정책의 변화에 따라 도와 시군비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예산은 국가 부담이 확대돼야 하는 만큼 경북도의 복지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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