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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꿈터유치원 추가 부지요구 문제있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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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정례회서 논란<Br> 교육청 “주차장확보 등 다양한 방법 검토”
▲ 김명호 경북도의원

안동꿈터유치원 부지이관을 둘러싼 문제점이 경북도의회에서 지적됐다.

김명호 도의원(안동)은 지난 22일 도의회 정례회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이영우 경북교육감에 대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동꿈터유치원이 지난 2008년 8월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한다는 비전과 함께 현 위치에 설립됐다는 것. 이곳은 한국생명과학고의 실습지였고, 당시 학교와 동문 및 지역사회는 용지이관을 반대했지만, 유아교육진흥원이 들어온다는 기대에 지역정치권이 나서서 동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유아교육진흥원의 추진이 중단된 상황에서 안동시가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꿈터유치원 진입공간 740㎡가 도로에 편입됨에 따라, 교육청은 생명과학고에 3천120㎡의 부지를 이관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생명과학고는 이를 거부했고, 도교육청은 공유재산 관리권이관을 강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도로에 편입되는 부지는 740㎡에 불과한데, 추가로 요구하는 부지는 3천120㎡로 무려 4.2배에 달해 부당하다”며 “도로확장공사로 편입되는 교육청 학교용지는 생명과학고 실습지 2만5천501㎡와 꿈터유치원 부지 740㎡를 포함 총 2만6천981㎡로, 도교육청은 매각대금으로만 총 64억2천300만원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결국 경북도교육청이 돈에 눈이 멀어 엉뚱한 행정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영우 교육감은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 도로편입으로 인한 토지보상금 재투자 문제에 대해 학교의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운영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최대한 지원 하도록 노력하겠다”며“안동꿈터유치원 원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진입로, 주차장 공간 확보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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