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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내년 사회복지예산 크게 늘었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3-11-25 02:01 게재일 2013-1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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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올해보다 24% 증가한 1천여억원… 전체 예산의 20%나 차지<bR>구미·문경·청송·예천, 도로망·농업생산기반·일자리확충 적극 추진

【구미·영천·문경·청송·예천】 경북도내 일선 시·군별로 내년도 예산규모가 확정되었다.

구미시의 경우 지방교부세 축소등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구미 국도비 보조금 237억 증가

구미시는 지속성장가능한 시정추진과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창조경제 도시 조성으로 지난해 예산보다 200억원(1.91%) 증가한 1조 670억원(일반회계 7천745억원, 특별회계 2천925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당초 예산보다 200억 증가한 금액으로 사회복지에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지난해에 비해 지방세수입 222억원, 국도비보조금 수입 237억원 등 478억원이 늘어난 7천745억원, 특별회계는 상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의 감소와 토지구획정리사업 세입감소로 287억원이 줄어든 2천925억원을 편성했다.

세입 가운데 지방교부세는 1천4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4억원 감소했으나, 국도비보조금은 2천448억원으로 237억원 늘었다.

한편, 구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내달 6일부터 18일까지 구미시의회의 심사를 거쳐 19일 확정된다.

□ 영천 사회복지 24%증가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2.1%증가한 2014년도 예산안 총규모 6천83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영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2014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5천200억원으로 0.4%(20억원) 증가했으며, 기타·공기업특별회계·기금은 13.2%(103억원) 증가한 88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한 자체재원이 646억원, 지방교부세 2천198억원, 국도비보조금 1천909억원, 보전수입 등 447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기초노령연금 인상, 저소득·취약계층 보호 등으로 금년대비 23.9% 증가한 1천17억원으로 전체예산의 19.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농업 884억원(17.0%), 일반공공행정 542억원(10.4%), 국토 및 지역개발 447억원(8.6%), 수송 및 교통 436억원(8.4%), 문화 및 관광 389억원(7.5%), 환경보호 375억원(7.2%) 순이다.

□ 문경 올해보다 9% 늘어

문경시도 이날 2014년도 예산안을 4천776억원으로 편성해 문경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당초예산 4천382억원보다 9.0% 늘어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천316억원, 특별회계 460억원 규모이다.

2014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의 특징은 2014 경북도민체전 및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운영비와 대회 개최를 위한 체육시설 및 시가지 정비, 점촌 시가지 활성화사업, 신기 제2 일반산업단지 마무리 조성사업, 투자유치 기업 지원, 도로망 정비 및 확충 등에 808억원을 배정하여 2014 경북도민체전 및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일자리가 많은 활기찬 창조경제 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 청송 객주테마촌 32억 투자

청송군의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9%(186억원) 증가한 2천698억원으로 편성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6.7% 늘어난 2천386억원, 특별회계는 8.6% 늘어난 312억원으로 편성했다.

2014년도 주요투자사업으로는 솔누리느림보세상 30억원, 얼음골빙벽밸리 20억원, 객주문학테마촌조성 25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50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27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 32억원, 길안지구수해상습지개선 33억원, 중평교개체공사 25억원, 농업용수개발 21억원, 읍면권역별정비사업 34억원, 면소재지정비사업 31억원, 사과테마파크조성 22억원, 성덕댐지역정비사업 110억원 등이다.

□ 예천 예산 3천억시대 이어가

예천군은 2014년도 3천192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방교부세의 감소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등 재정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도비를 확보하여 예산의 3천억원 시대를 이어가게 됐다.

재원별로 보면 지방세·세외수입이 411억원, 국·도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이 2천721억원, 제2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차입금이 60억원이다.

세출예산 분야별로는 농림사업이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업생산기반조성에 집중 편성하여 671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정부의 복지시책 확대에 따라 영유아 보육, 기초노령연금, 일자리확충,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복지사업 574억원, 도시기반확충, 농공단지조성, 소규모주민숙원사업 등 지역개발사업 421억원, 상하수도·수질개선·순환형매립장 운영을 위한 환경보호사업 352억원, 관광·문화예술·체육·문화재사업 194억원, 재해예방·하천정비사업 136억원, 도로 및 교통사업에 99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정재열기자 ycmyhome@kbmaeil.com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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