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새 앨범 공개… 내달 엠넷 통해 리얼리티 프로도 선보여
21일 복수의 가요 및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비는 이날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열리는 이 시상식에서 컴백을 알리는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며 내년 1월 6일 새 앨범 발매를 공식 발표한다.
현재 일본 4개 도시 투어를 진행 중인 비는 이 무대를 위해 21일 오사카 공연을 마친 후 홍콩으로 건너간다.
내년 1월 발매할 새 앨범은 2010년 4월 발표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이후 3년 9개월 만의 앨범이다. 2011년 입대 전 마지막 투어를 위해 `부산 여자`를 공개했지만 팬들을 위한 이벤트 송이었다.
이번 앨범도 비가 프로듀싱을 맡는다. 비의 자작곡이 수록되며 이전 앨범에서 함께 작업한 작곡가 배진렬 등과 다수 곡의 녹음을 마쳐 작업이 꽤 진행된 상태다. 비는 지금껏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의상 콘셉트 등을 직접 구상한 만큼 앨범 기획 회의를 주도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비는 다음달부터 엠넷에서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는 일본 투어 장면, 새 앨범 준비 등 비의 근황과 복귀 과정, `스타 비`와 `인간 정지훈`의 진솔한 모습이 가감없이 담긴다.
엠넷 관계자는 “현재 회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비의 활동 과정을 촬영하고 있다”며 “다음달 첫 방송을 할 예정이지만 아직 정확한 편성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대 후 비는 지난 4개월간 국내에서는 한차례 팬미팅만 참여하고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8월 태국의 음악 페스티벌 `소닉 뱅(Sonic Bang)`과 9월 중국 후난(湖南)TV의 생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콰이러난성(快樂男聲)`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달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2013 싱가포르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또 지난 14~15일 나고야에서 시작한 일본 투어 `2013 레인 제프 투어-스토리 오브 레인`은 후쿠오카(18~19일)를 거쳐 오사카(20~21일)와 도쿄(25~28일) 공연만 남겨 둔 상태다.
그로 인해 국내에서는 앨범을 내고 가수로 컴백할지, 드라마와 영화 등의 섭외가 쏟아진 만큼 배우로 먼저 나설지 활동 방향과 일정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비가 가수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로 영역을 넓혀 활약했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무대에서 만나는 게 더 의미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