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기황후` 8회는 전국 기준 16.9%, 수도권 기준 18.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8일 방송분(15.5%)보다 1.4%포인트 오른 것이면서, 동시에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16.3%도 넘어선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타환(지창욱)과 타나실리(백진희)가 대례식을 올리고, 기승냥(하지원)이 원수를 갚으려 타환의 암살을 계획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원나라 황후에 올라 영향력을 발휘한 고려 출신 `기황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을 빚었지만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수상한 가정부`는 9.0%, KBS 2TV `미래의 선택`은 4.7%를 기록했다. 다른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기황후`는 전국 기준 16.5%, 수도권 기준 2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SBS가 오후 10시40분부터 중계한 축구 국가대표팀 러시아와의 평가전 경기는 전국 기준 11.3% 시청률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