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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청렴도 낮아 비리 사전 예방해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11-15 02:01 게재일 2013-1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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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bR>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
▲ 김창숙 도의원, 나현아 도의원, 고우현 도의원, 이상용 도의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채옥주)는 14일 경북도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경북도의 청렴도가 낮은 이유 등에 대해 분발을 촉구했다.

김창숙(비례) 의원은 경상북도의 청렴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묻고 전국 76개 지방자치단체 중 우수 등급인 1, 2등급이 23개 시·군중 한 군데도 없음을 지적하고 분발을 촉구했다. 또 도내 의료원 등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감사에 보건직 등 전문분야 공무원을 보강, 감사에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나현아(의성) 의원은 감사관실의 핫라인(Hot Line) 제보 실적을 묻고, 제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 감사를 하지 않는 사례를 지적하고, 제보 등을 활용해 비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경임(비례) 의원은 반부패 경쟁력 평가 결과가 2011년은 양호하나 2012년은 매우 미흡함으로 평가 받은 사유에 대해 질의하고 향후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고우현(문경) 의원은 현재 명예감사관 위촉시 도의 감사를 받는 시장 · 군수의 추천을 받아 위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시의원이나 도의원의 추천을 받도록 개선을 요구하고 제도의 취지에 맞게 견제와 감사의 기능을 제고해 주기를 촉구했다. 일부 군에서 발생한 부군수 뇌물수수사건과 관련, 전체 공무원이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는 등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가 떨어져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아울러 감사 공무원의 사기앙양을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할 때는 청렴도가 높은 나라를 선정, 벤치마킹 하는 등 연수 성과를 높일 것도 촉구했다.

이상용(영양) 의원은 원가심사로 670억 정도 예산절감이 있었다며, 관련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있는지에 대해 질의하고, 인사 우대 등 보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연일 보도되는 어린이집의 비리와 관련 시군 어린이집을 감사한 실적이 있는지 묻고, 복지공무원을 보강하고 전담팀을 만드는 등 감사 인력 확보와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한 감사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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